마이셰프(My Chef) 밀키트! 쓰촨성 마라샹궈를 만들어 먹어본 후기
어머니에게 전화를 하면 특이한 비즈링이 하나 들려온다. 밀키트는 마이쉐프~ 하며 반복적인 음이다. 엄마가 마이쉐프 직원인가 싶지만, 실은 영탁의 팬이다. 트로트 가수 영탁이 마이쉐프 모델이고, 비즈링에서 들려오는 CM송을 불렀기 때문에 엄마가 컬러링으로 마이셰프를 해놓은 것이다.
엄마가 마이셰프 밀키트를 꼭 사 먹어보라고 하였으나, 이마트에 가도 홈플에 가도 없었다. 지난번에는 피코크 밀키트 시추안하우스 마라소고기전골을 처음 도전해보았고 매우 만족한 경험이 있다.
2020/11/14 - [Review/산것] - [피코크 밀키트]시추안하우스 마라소고기전골 리뷰!
이번에 신세계백화점 지하에서 장볼일이 있었다. 사실 피코크 밀키트를 찾아다녔는데, 피코크는 없었고 마이셰프 밀키트가 1+1 행사를 하고 있었다. 사실 종류는 많지 않았다. 와이프는 메뉴가 맘에 들지 않는다며 사지 않으려 했으나, 엄마와의 의리를 생각해서 한번 도전해보자 설득하였다. 그렇게 산 메뉴가 '쓰촨성 마라샹궈' '고추잡채와 꽃빵'
오늘은 마이셰프 밀키트 쓰촨성 마라샹궈를 리뷰해보겠다.
재료 구성은 위와 같다. 소시지(미세하게 칼집이 나있다), 소고기 차돌부위(우삼겹?), 건고추, 숙주나물, 청경채, 파, 넓적 당면, 마라소스.
조리법은 밀키트답게 매우 간단하다.
1. 당면을 뜨거운 물에 1분간 불리고 다시 꺼내어 따로 보관해준다.
2. 청경채 꽁다리를 자르고, 숙주와 함께 씻어 보관해준다.
3. 팬에 고기를 넣고 볶는다. 기름은 고기에서 충분히 나오니 따로 기름을 두르지 않아도 된다.
4. 고기가 2/3 이상 익으면 나머지 재료를 다 때려 넣어 볶는다. 이때 마라소스도 함께 넣어 볶아준다.
5. 숙주의 숨이 다 죽을 때까지, 고기가 다 익을 때까지 볶아준다.
6. 플레이팅을 해도 되고, 안 해도 되고. 그냥 맛있게 먹는다.
쓰촨성 마라샹궈 완성~!
사진은 맛이 없어 보이나 실제로 먹어보면 맛있다.
마라 중 마비의 맛은 거의 느껴지지 않지만, 적당한 맵기에 밥과 함께 먹기에 매우 좋았다. 마라샹궈를 좋아하는 와이프도 기대 안 하고 먹었으나 매우 맛있었다고 하였다.
이상으로 마이셰프 밀키트 쓰촨성 마라샹궈를 조리해서 먹어본 후기를 마치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