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 / 2020. 12. 4. 19:24

    [락포트 로퍼] 모던 프렙 페니 실착용 2주 후기

    락포트 모던 페니 로퍼를 2주간 신어본 후기를 알려드립니다. 

     

     

    목차

       

       

      락포트 모던 프렙 페니 V80547
      락포트 셰익스피어 로퍼

       

       

      락포트 로퍼. 모던 프렙 페니(Modern Prep Penny) 실착용 2주 후기. 모델명 V80547

       

       

       

      락포트 로퍼를 사게 된 계기

      얼마 전 후배가 락포트 신발을 샀다며 자랑을 했다. 셰익스피어라는 제품인데 직구로 구매해서 엄청 싸게 구매했다는 것이었다. 마침 구두를 구매해야 할 시점이어서 인터넷으로 슥슥 보며 가격대를 알아보았다.

       

      후배는 직구로 8만 원대에 구매 가능하다고 하였는데, 대략 10만 원 언저리에서 살 수 있었다. 일단 위시리스트에 넣어놓고 와이프에게 이야기했더니, 백화점 가서 신어 보고 결정하자고 하였다. 내가 요새 신발 사이즈 실패를 많이 했기 때문인 것 같았다(최근에 운동화 사이즈 두 번 실패해서 당근 마켓에 하나는 팔아버렸다) 생각해 보면 역시 신발 중에서 처음 사보는 모델은 신어보고 사는 게 맞는 것 같았다.

       

      백화점에 가보니 락포트 셰익스피어는 단종된 제품이라고 하였다. 그러면서 권해준 제품이 셰익스피어 후속작이라고 하는 모던 프렙 페니 로퍼였다.

       

       

      락포트 모던 프렙 페니 V80547
      락포트 모던 프렙 페니 V80547

       

       

      겉모양으로 보았을 때에는 셰익스피어와 굉장히 유사하게 생겼다. 후속작이라고 하더니 정말 그런가 보다 싶을 정도였다. 하지만 가격은 셰익스피어 직구만큼 착하지 않았다. 백화점이라 비싼 것인가? 직원은 정가를 20만 원대로 이야기했던 것 같다.

       

      하지만 내가 이것을 보러 백화점에 갔을 때가 세일 기간이었다. 이 제품은 사이즈가 많이 빠져있어서인지 40%라는 높은 할인율이 적용되고 있었다. 그래서 15만 원. 거기에다가 신세계 직원 할인 20%를 적용하니 최종적으로 12만 원까지 할인이 되었다.

       

       

      락포트 모던 프렙 페니 V80547
      MODERN PREP PENNY V80547

       

       

      와이프는 해외 직구와 얼마 차이 나지 않으니 그냥 이걸로 사자고 하였다. 직구로 기다리는 시간과 사이즈 미스의 위험성을 어필하였다. 그리고 나는 설득당했다. 백화점 세일 기간이어서 검은색은 사이즈가 없었으나, 다행히 다른 지점에 사이즈가 있다고 하여 택배로 보내주기로 하였다.

       

       

      락포트 모던 프렙 페니 V80547

       

       

       

       

       

       

      락포트 모던 프렙 페니 로퍼 2주 실착용 후기

       

      장점 - 신발이 가볍고 발이 편안하다.

      락포트는 락포트다. 우리들에게 편한 구두의 대명사로 이미지가 딱 박힌 만큼 신었을 때 정말 발이 정말 편하다. 어떤 느낌으로 편한가 하면, 구두를 신으면 발바닥이 폭신폭신하다. 신발의 중량 또한 가벼워서 오래 신어도 다리에 부담스럽지 않다.

       

      락포트 모던 프렙 페니 V80547

       

      사이즈 - 처음 사는 거라면 신어보고 사기를 추천한다.

      개인적으로 수제구두를 맞추려고 발 사이즈를 재었을 때 245MM가 나왔었다. 모던 프렙 페니 로퍼 역시 245MM부터 시작한다. 245MM를 신었을 때 살짝 끼는 감이 있었다. 250MM를 신었을 때에는 살짝 남는 감이 있었다. 직원은 250MM를 구매해서 신어보고 크다고 느껴지면 깔창을 깔라고 하였다. 전국 락포트 매장에서 무료로 깔아준다. 깔창을 깔아보니 얼추 사이즈가 맞았고, 두꺼운 양말을 신으면 꽉 끼듯이 맞았다.

       

      디자인 -  예쁘다.

      색상은 버건디 블랙 브라운이 있다. 일하면서 신을 거라서 블랙으로 샀지만, 다른 색상도 예뻤다. 디자인 역시 로퍼답게 젠틀하고 깔끔하다. 게다가 적당히 광도 난다.

       

      락포트 모던 프렙 페니 V80547

       

      단점 - 복숭아뼈가 아프다.

      나의 복숭아뼈(복사뼈)가 낮은 건지? 이 신발의 사이드 높이가 높은 건지? 복숭아뼈에 많이 부딪치고 거슬린다. 한 번씩 우연찮게 세게 부딪치면 매우 아프다.

       

      단점 - 검은 양말을 신어야 한다.

      정장을 입고 이 로퍼를 신을 경우 검은 양말을 신어주어야 한다. 발등 부분이 노출되기 때문에 무늬가 들어간 양말이나 색이 강한 양말은 매우 눈에 띈다. 물론 이것은 나만의 편견일 수 있다. 하지만 내 눈에는 이상해 보였다. 

       

      단점 - 밑창이 빨리 닳는다.

      락포트 구두는 편한 만큼 밑창이 빨리 닳기로 유명하다. 예전에 락포트 신발을 한번 신어 본 적이 있는데, 밑창이 당황스러울 정도로 매우 빨리 닳았던 기억이 있다. 모던 프렙 페니 로퍼의 밑창도 비슷한 재질인 것 같다.

       

      락포트 모던 프렙 페니 V80547

       

       

       

       

       

       

       

      결론!

       

      락포트 모던 프렙 페니 로퍼.

      2주간 신고 다녀본 결과. 위 세 가지 단점을 커버할 수 있을 만큼 발이 편했다. 편할 뿐만 아니라 디자인도 예뻤다.

       

      따라서 이 제품은 재구매 의사가 있다.

       

       

       

       

       

      728x90
      • 네이버 블로그 공유
      • 네이버 밴드 공유
      • 페이스북 공유
      • 카카오스토리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