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ETF 2621의 가격이 최근 마구 내려가고 있습니다. +8%까지 갔었는데 어느 순간 보니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더군요. 오늘은 미국의 기준금리는 내렸는데 왜 2621의 가격은 떨어진 건지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2621 가격은 왜 떨어진 것인가?
일본 ETF 2621. 미국 기준금리 내려갔는데 왜 가격도 내려간 건가?
일본 ETF 2621 종목에 투자하셨나요? 일본 엔화가 저점이라고 생각하고, 미국 금리는 고점이라고 판단하여 투자하셨겠지요? 대략적으로 맞는 말이지만, 시장은 우리의 예상대로만 흘러가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최근 들어 다시 올라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이시바가 일본 총리가 되면서 엔화강세가 시작될 것이라 예상했던 것이 보기 좋게 뒤집혀버리기도 했습니다. 아래에서 자세히 설명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최근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오르는 이유
최근 10월 들어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오르는 이유는 여러 가지 경제적 요인에 의해 설명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1. 강력한 고용 데이터
최근 발표된 9월 고용 보고서에 따르면, 비농업 부문 고용이 예상보다 크게 증가했습니다. 이는 미국 경제가 여전히 강력하다는 신호로 해석되며, 연방준비제도가 금리 인하를 신중하게 고려할 가능성을 높입니다.
2. 금리 인하 기대 조정
강력한 고용 데이터는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를 재조정하게 만들었습니다. 투자자들은 연준이 금리를 급격히 낮추기보다는 점진적인 인하를 선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3. 지정학적 요인과 유가상승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안정성으로 인해 유가가 상승하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재발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이는 일부 투자자들이 국채에서 벗어나도록 유도하며, 결과적으로 국채 수익률을 상승시킵니다.
최근 엔화 약세가 계속되는 이유
이시바 총리의 취임 이후 엔화 강세가 예상되었습니다. 그가 예전에 아베노믹스를 비판하였고, 통화정책적으로 매파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엔화는 취임 이후 잠시 강세를 보이다가 다시 약세로 돌아섰습니다. 엔화가 약세를 유지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금리 인상에 대한 신중한 태도
이시바 총리는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이 시기상조라고 발언하며, 추가 금리 인상에 신중한 입장을 취했습니다. 이는 금융 완화 정책을 지속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되어 엔화 강세 기대감을 낮추고, 오히려 약세로 이어졌습니다.
2. 금융 완화 기조 유지
이시바 총리는 일본 경제가 발전하기 위해 금융 완화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러한 발언은 시장에서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를 낮추고, 엔화 매수 포지션을 청산하는 움직임을 강화시켰습니다.
3. 시장 반응과 불안정성
이시바 총리의 정책 방향이 명확하지 않고, 그의 비둘기파적 발언이 시장에 불안감을 조성했습니다. 이는 엔화 가치가 급격히 하락하는 원인 중 하나로 작용했습니다.
그럼에도 2621을 계속 사는 이유
당초의 예상과 다르게 미국 기준금리가 내렸음에도 2621의 가격은 떨어졌습니다. 그럼에도 2621을 추가매수하였습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미국 금리는 결국 내려갈 것이라는 믿음
- 엔화 역시 언젠가는 올라갈 것이라는 믿음
- 그리고 그날이 올 때까지 버틸 수 있도록 분기마다 주는 3%의 배당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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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미국 국채에 엔화로 투자하는 일본 ETF 2621 상품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미국 기준금리가 내려가면 가격이 오를 것이라고 생각되던 것과는 다른 결과를 보여준 현상에 대해서 설명해 보았습니다. 기준금리가 내렸을 때에는 반짝 올랐다가 요즘에는 오히려 마이너스 수익률까지 되어버렸는데요. 그럼에도 2621에 계속 투자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해 보았습니다. 저의 의견일 뿐이니 잘 읽어보시고 여러분만의 판단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