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해외여행 / / 2020. 10. 24. 00:26

    힌두교와 불교의 성지 바라나시와 영혼의 젖줄 갠지스강

    무려 11년 전.

     

    2009년 인도에 3개월간 살았던 적이 있다.

     

    그때 여기저기 많이 싸돌아 다니며 사진도 찍고 여행도 하고 했었는데,

     

    그때를 추억하며 옛 사진을 하나 둘씩 풀어보려한다.

     

    옛날 기억에 의존하려다 보니 생각이 안나는 부분이 많아서 검색한 정보를 많이 활용하려 한다.

     

    또한, 사진이 옛날 버전이어서 지금은 다를 수도 있으니 참고 바란다.

     

    물론 지금은 코로나라서 가기 힘들 뿐만 아니라,

     

    인도의 위생관념에서 코로나는 정말 최악이기 때문에 당분간은 가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첫번째 소개하는 곳은 바라나시.

     

    인도의 가장 오래된 도시 중 하나이자, 갠지스강으로 유명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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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라나시(Varanasi)

     

    갠지스 강이 흐르는 힌두교의 성지.

    우타르프라데시 주에 위치하고 있으며 근교인 사르나트에서는 싯다르타가 첫 설법을 하였다.

    구 명칭인 베나레스란 명칭은 영어식 표기로 힌디어식 표기가 바라나시이다. 1990년대 후반에 들어서 인도에서 자국 발음으로 도시 이름 바꾸기를 하여 베나레스란 이름을 버리고 바라나시로 표기하는 게 늘어났다.

    힌두교의 성지인 만큼 이곳에서 죽기 위해 오는 인도 사람들이 너무나도 많다. 그를 반영하듯 이 도시를 흐르는 갠지스 강 강가에는 가트[3]가 수십 개가 쭉 늘어서 있으며 강물로 몸을 닦는 사람들, 기도하는 사람, 빨래하는 사람, 관광객, 그리고 그 관광객을 대상으로 장사하는 사람 등으로 늘 인산인해이며, 말 그대로 시체가 떠내려오기도 한다.

     

    출처는 위키피디아

     

     

    바라나시에서 가장 기억에 남고 중요한 것은 두가지이다.

     

    첫째, 인도인들의 어머니 강. 영혼의 젖줄. 갠지스강.

     

    둘째, 부처님이 처음으로 설법했다는 장소. 사르나트.

     

     

     

    새벽의 갠지스강

     

     

    바라나시의 첫번째 핫플. 갠지스강.

     

     

    갠지스강은 힌디어로는 강가(Ganga)인데, 어원을 따지면 산스크리트어 강가(गङ्गा)로 '빠르게 가는 것'이란 뜻이다.

     

    '갠지스'란 호칭은 고대 그리스어로 강게스(Gángēs)라 음역한 것을 후대에 영어식으로 읽은 데에서 나왔다.

     

    6~9월까지 진행되는 우기를 제외하고는 거의 비가 내리지 않는 이 지역에서 갠지스강은 유일하게 마르지 않는 강이다. 

     

    이래서 인도의 젖줄이라고 불리나 보다.

     

    갠지스는 힌두교인에게 생명줄이자 믿음의 뿌리이기도 하다.

     

    갠지스는 신성한 강이고, 힌두교 순례자들은 바라나시로 와서 갠지스 강물에 몸을 담근다―모든 죄를 씻는 의식이다.

     

    바라나시는 길한 죽음을 맞이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바라나시에서 이승을 떠나면 모크샤, 즉 영원한 윤회의 굴레를 벗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바라나시의 갠지스 강가에는 항상 사람들이 많다.

     

     

     

     

     

     

     

     

     

     

     

     

     

     

    그들은 이곳에서 빨래를 하고 목욕을 하고 물을 마신다.

     

    하지만 조금만 눈을 돌려보면 또 다른 광경이 펼쳐진다.

     

     

     

     

     

     

     

     

     

     

    바로 시체를 태워 화장을 하는 모습이다.

     

    힌두교에서 시체를 화장함은 영혼을 정화한다는 의미이다. 

     

    그렇기에 영혼을 정화할 필요가 없는 승려나 아이, 임산부, 현직에 종사하는 선원이나 어부 등 뱃사람의 시신은 

     

    그냥 물에 흘려보내어 수장한다.

     

     

     

     

     

    갠지스 강을 흘러가는 망자

     

     

     

     

     

    참으로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갠지스 강이다.

     

    혹시나 현지인들이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강에 들어가 목욕하고 물을 마신다고 

     

    용기내어 갠지스강에 따라 들어갔다가는 큰일난다.

     

    온갖 피부병과 복통에 시달리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현지인들은 어려서부터 그 환경에 단련되어온 강인한 사람들이다.

     

    아마도 그들은 어려을 적에 이미 다 아팠을거라 생각된다.

     

     

     

     

     

     

     

     

     

    저녁에는 뿌자가 펼쳐진다.

     

    뿌자는 의식이라는 뜻으로.

     

    이 뿌자는 갠지스강의 여신에게 바치는 의식이라고 한다.

     

    낮에는 씻고 먹고 마시고 태우고 한다면,

     

    저녁에는 의식을 치르고, 옆에서는 태우던 것을 마저 태운다.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바라나시의 갠지스강이다.

     

     

     

     

     

     

     

     

     

     

     

    바라나시의 두번째 핫플. 사르나트.

     

     

    북인도의 바라나시의 북쪽 6km에 있으며, 한역 불전에서는 녹야원(鹿野苑). 


    석가모니가 35세에 깨달음을 얻은 후 최초로 설법을 개시한 곳이다. 

     

    탄생(誕生:룸비니) ·성도(成道:부다가야) ·입멸(入滅:쿠시나가라)의 땅과 더불어 불교 4대 성지의 하나로 일컬어지며, 

     

    다메크탑을 비롯한 많은 불교 유적과 사원 · 박물관 등이 여러 곳에 남아 있다.

     

     

     

     

     

     

     

     

     

    부처님이 처음 설법을 했다는 다멕 스투파. 바로 다메크 탑이다.

     

     

     

     

     

     

     

     

    혹시나 궁금하실 분들을 위해.

     

     

     

     

     

     

     

     

     

    다양한 문양이 새겨져있고,

     

     

     

     

     

     

     

     

    금박도 있었다.

     

     

     

     

     

     

     

     

     

    검색해보니 근처에 중국절 일본절 태국절이 있다는데,

     

    이것이 중국절.

     

    기억은 안나지만 다녀왔었나보다.

     

     

     

     

     

     

     

     

     

    이것은 일본절.

     

    중국 절보다 깔끔하다.

     

     

    사실 사르나트에 관해서는 크게 말할 것이 없다.

     

    두개의 핫플이라고 소개는 했지만,

     

    갠지스강의 임팩트가 너무나도 강해서 사르나트는 쉽게 뭍히기 때문이다.

     

    불교 신자라면 매우 의미있는 장소가 될 수 있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큰 감동은 없을 수 있다.

     

    오히려 인도의 기차와 기차역의 풍경이 더 임팩트있다.

     

     

     

     

     

    인도의 기차역 풍경. 어디 기차역일까?

     

     

     

    이 좁디 좁은 기차에서 열시간 이상을 보낸다

     

     

     

     

     

    이상으로 바라나시 포스팅을 마친다.

     

    혹시나 궁금한 점이 있으면 답글을 부탁한다.

     

    안좋은 기억력을 끄집어 끄집어 내어 답변해 드리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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