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onomy / / 2020. 11. 5. 22:56

    N잡러, 그리고 파이프라인.

    N잡러, 그리고 파이프라인의 핵심에 대한 고찰.

     

     

    요새 N잡이 유행하며 다들 파이프라인 이야기를 많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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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혹시나 모르는 분들을 위해 잠깐 N잡이란 용어를 정리하도록 하겠다.

    N잡의 N은 NUMBER 숫자를 의미하고, 잡은 JOB 직업을 의미한다.

     

    흔히 본업인 직업을 보조하는 부업이라고 표현하기에 적당하며,

     

    예전에는 투잡같은 것을 한다고 하면 대리운전이나 단기아르바이트를 많이 생각했는데,

     

    요새는 할 수 있는게 굉장히 많아졌다.

     

    파이프라인이란? 쉽게 말해 돈나오는 구멍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한번 구축해 놓으면 그 다음부터는 조금씩만 관리해줘도 나에게 수익을 안겨주는 무언가를 파이프라인이라고 한다.

     

     

    오늘은 얼마 전 들은 우화 중 파이프라인에 관련된 것이 있어서 소개하려고 한다.

     

     


     

     

    어느 마을이 하나 있었다.

     

    그 마을은 호수가에서 좀 떨어진 마을이라서 물을 매번 직접 길어와야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마을 사람들이 젊었을 때에는 괜찮았지만, 점점 나이가 들어가며 물을 길어오기가 힘들어졌다.

     

    그래서 촌장은 공고를 낸다.

     

    "물 길어올 사람 구함. 물 한동이에 한냥씩 드림."

     

    두 젊은이가 도전한다고 하여 촌장은 수락했다.

     

     

    사진은 소금입니다. 양해좀.ㅎ

     

    A젊은이는 그날부터 열심히 양동이로 물을 나르기 시작했다.

     

    양동이 2개를 어깨에 이고 매일 2번씩 왕복하여 4냥의 돈을 벌어갔다.

     

    마을사람들은 물이 부족하다며 A를 채근했다.

     

    그래서 가끔 컨디션 좋을때에는 야근을 하며 3번을 왕복하여 6냥을 벌어가는 날도 있었다.

     

    자신의 노동이 마을의 물공급에도 도움이 되고, 노동을 통해 정당하게 돈을 벌어간다는 것에 대한 뿌듯함도 느꼇다.

     

    그런데 의아한 점이 있었다.

     

    분명 B와 함께 지원했는데, B는 양동이는 나르지 않고 집에만 틀어박혀 무언가를 하더니 가끔 나와서 보기만 하는 것이었다.

     

    A는 계속해서 양동이로 물을 날랐다.

     

    가끔 아프기도 했지만, 가족의 생계를 위해 물을 날랐다.

     

    6개월쯤 지난 어느날 A는 B가 무언가를 만들고 있는 것을 보았다.

     

    호수가로부터 길쭉한 것을 연결시켜 나가고 있었다.

     

     

    음.. 이야기의 사이즈에 비해 파이프라인의 스케일이 매우 거창하네요..ㅎ

     

    또다시 6개월쯤 지난 어느날 B가 자신이 만들고자 했던 것이 다 완성되었다며 촌장을 찾아왔다.

     

    그리고 파이프의 수도꼭지를 열었다.

     

    조금 기다리자 물이 나오기 시작했다.

     

     

     

     

    B는 그 자리에 앉아 양동이에 물을 받아서 팔기 시작했다.

     

    A는 아무리 해도 3번을 왕복하여 6개의 양동이가 한계였는데, B는 앉은자리에서 하루에 원하는 만큼의 양동이를 팔았다.

     

    A는 어이가 없었지만 이대로 포기할 수 없었다.

     

    A는 아버지를 불러오고, 아들을 데리고 양동이를 날랐다. 조금 더 벌 수 있었지만, B의 파이프를 따라갈 수 없었다.

     

     

     

    우화 끗.

     

     


     

     

    이것이 바로 파이프라인의 힘이다.

     

    사실 이 이야기는 파이프라인의 갯수를 늘리는 것에 대한 중요성을 설명하는 우화라고 보기에는 어렵다.

     

    오히려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에 대한 중요성을 이야기하는 것에 가깝다.

     

    하지만 그냥 얼마전 들은 이야기 중에서 파이프 이야기가 있어서 가져다 붙여보았다. 하하.

     

     

     

     

    하지만 중요한 것은!! 순수하게 노동만 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자동화 시스템! 이것이 중요한 것이다.

     

    한번 해놓으면, 그리고 그 이후에 조금씩 관리만 해주면 나에게 자동으로 돈을 벌어다 주는 그런 시스템!

     

    그런것이 N잡 파이프라인의 핵심인 것이다.

     

    예를 들면 요새 유행하는 컨텐츠 기반의 블로그, 유튜브, 재능공유, PDF전자책 등.

     

    컨텐츠를 한번만 만들어 놓으면 그 컨텐츠가 사람을 불러모으고 나에게 수익을 가져다 준다.

     

    우리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살아가고 있으니까 자본주의 기반을 이야기하면 부동산, 주식, 채권 등.

     

    한번 자산을 사놓으면 그 자산이 계속해서 나에게 수익을 가져다 준다.

     

     

     

     

    나 역시도 계속해서 파이프라인을 늘려나갈 계획을 가지고 있고,

     

    그 파이프라인에서 벌어들인 돈을 통해 자산을 구매하려는 포부를 가지고 있다.

     

    앞으로도 내가 만들어가는 파이프라인, 그리고 자산에 대해 공유하는 포스팅을 올려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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