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그랑데 AI 건조기 17KG(모델명 : DV17T9720SV) 3달 사용 후기 및 장단점 리뷰!
★ INTRO
★★ 삼성 그랑데 AI 건조기 17KG(모델명 : DV17T9720SV)
★★★ OUTRO
★ INTRO
지금 살고 있는 집으로 이사를 온 지 4달 하고 조금 넘었다. 이사를 오며 가전을 몇 가지 구매하게 되었는데, 그중 하나가 건조기이다. 건조기는 예전부터 주위 사람들의 실사용 만족도가 매우 높았고 적극 추천하는 제품이었기에 기대가 컸다. 10월 말쯤 구매한 건조기. 이제 약 3달의 실사용 기간이 흘렀다. 오늘은 삼성 그랑데 AI 건조기 17KG 제품에 대해 리뷰해보도록 하겠다.
★ 삼성 그랑데 AI 건조기 17KG(모델명 : DV17T9720SV)
● 가전 구매요령
정확한 명칭은 삼성전자 그랑데 AI DV17T9720SV. 이 제품은 비교적 최신 제품으로 처음으로 나온 17KG 용량의 건조기이다. 인터넷 최저가는 150만 원대이다. 그러나 이번에 느꼈던 것이지만, 가전은 인터넷으로 구매하는 것이 아닌 것 같다. 건조기 1대만 단품으로 필요하다면 인터넷 최저가가 저렴하다. 하지만, 건조기나 세탁기. 건조기나 냉장고. 건조기나 티브이와 같이 2대 이상을 바꾸려 한다면 발품을 파는 것이 훨씬 저렴하다. 왜냐하면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프로모션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이마트와 같은 대형마트, 하이마트와 같은 전자제품 전문매장, 삼성디지털프라자같은 대리점 등. 각 판매 채널별로 프로모션이 비슷하게 하지만 조금씩 다르게 들어가는데, 이번에 구매하며 알아보았을 때에는 신세계백화점 삼성 매장에서 구매하는 것이 가장 조건이 좋았다. 에어드레서, 세탁기 24KG, 건조기 17KG. 세대를 구매하는데 4백만원이 채 들지 않았다. 결론은 이번에는 백화점이 가장 저렴해서 그곳에서 구매했다. 따라서 발품을 팔아보길 추천한다
(뭐지? 벌써 결론을 내버린듯한 이 기분은?)
● 그랑데 AI 17KG 건조기 장점
첫째, AI건조기. 자기가 알아서 해준다.
이름에 AI가 들어가 있는 만큼 자기가 알아서 옷감을 설정하고, 무게를 감지하고, 시간을 정해서 돌려준다. 백화점 직원의 말에 따르면, 건조물의 무게나 낙차를 통해 건조기가 옷감의 종류를 파악하고 돌려준다고 한다. 참으로 신기한 기능이다. 하지만 사람만큼 완벽하지는 않겠지. 그래서 맞춤 건조 코스도 설정할 수 있고, 수동으로 다양한 건조 코스를 설정하여 돌릴 수도 있다. 아래 사진의 물건을 건조기 안에 설치하면 신발도 건조할 수 있다.
둘째, 용량이 크다.
최초의 17KG 모델인데 내부의 공간이 매우 크다. 하지만 용량이 내부의 공간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바로 모터의 힘! 기존에 나오던 17KG 이하 모델보다 모터의 힘이 더 세다는 이야기이다. 직원 말로는 수건 몇 장을 더 돌릴 수 있고, 기존의 제품보다 부피가 큰 이불도 돌릴 수 있다고 한다. 작은 용량을 써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다들 큰 것이 좋다고 하니 좋은거겠거니 하고 쓰고 있다.
셋째, 빨래를 널어야 하는 귀찮은 과정이 생략된다.
겨울에 빨래를 널거나, 여름 장마철에 빨래를 널어놓는 상상을 해보자. 아휴 갑갑하다. 이것은 그랑데 AI뿐만 아니라 모든 건조기에 해당하는 장점일 테지만, 건조기를 처음 써본 나로서는 매우 신세계이다. 빨래가 된 건조물을 건조기에 넣고 돌려주면 끝난다. 스마트폰 앱인 스마트띵에 연결해놓으면 끝날 때 알려주기까지 한다. 세상이 참 편해졌다.
● 그랑데 AI 17KG 건조기 단점
첫째, 옷이 줄어들 수 있기에, 옷감을 가려 넣어야 한다.
아무리 AI라도 건조기인 이상 옷이 줄어들 여지가 있다. 따라서 옷감을 가려 넣어야 한다. 초반에 와이프가 신기하다고 모든 빨래를 다 때려 넣어서 줄어든 옷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특히나 면으로 된 옷감은 절대주의한다. 아니 그냥 딱 맞는 옷은 웬만하면 넣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맨투맨, 청바지, 후리스 등등 안 줄어드는 것이 없었다.
둘째, 청소를 자주 해주어야 한다.
옷감을 건조하는 작업을 하다 보니 매우 많은 먼지가 발생한다. 이 먼지들은 3번의 필터를 거치는데, 필터를 거치하는 곳 주위에도 위 사진과 같이 먼지가 낀다. 이런 먼지들을 잘 제거해주어야 한다.
위 사진을 보면 먼지가 매우 많이 끼어있다. 먼지의 양은 옷감에 따라 그때그때 다르지만 이것은 보통 1번 돌렸을 때, 나오는 양이다. 이것을 건조기를 돌릴 때마다 매번 청소를 해주어야 한다는 사실이 매우 귀찮은 단점이다.
1차 필터와 2차 필터를 자주 청소해주어야 3차 필터까지 먼지가 잘 가지 않는데, 매번 청소해주어도 3차 필터에 저렇게 먼지가 쌓여있다. 3차 필터는 열교환기 앞의 필터인데, 열교환기는 건조기의 핵심부품이라고 하니 잘 관리해주어야 한다. 결론은 필터를 매번 청소해야 하는 귀찮음이 있다.
셋째, 소음이 약간 있고, 방에 두면 방의 공기가 탁해진다.
건조기는 보통 세탁기와 함께 병렬 설치를 많이 한다. 하지만 보일러를 가린다던가 하여 여건이 안 되는 경우 우리처럼 방안에 설치하기도 한다. 방안에 설치할 때의 장점은 바로 꺼내서 옷이나 수건을 갤 수 있다는 것. 그리고 단점은 어느 정도의 소음이 있고, 방문을 닫아놓으면 방 안의 공기가 탁해진다는 것이다.
★ OUTRO
삼성 그랑데 AI 건조기. 17kg의 장단점에 대하여 리뷰해보았다. 장점도 분명하고 단점도 분명하다. 3달 동안 써본 결과 건조기는 귀찮음을 덜어주기도 하지만 새로운 귀찮음을 추가하기도 하였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몇 가지 단점들에도 불구하고 충분한 만족감을 준다는 것이다. 만족감과 장점들은 주위 지인들에게도 추천할만하다고 판단되며, 여러분들에게도 추천한다! 사실 LG와 삼성 많이 고민하였지만, 어차피 우리 집에는 LG의 일체형 세탁기 건조기인 워시타워를 설치할 수 없었기에 삼성을 택하였다. 결과는 매우 만족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