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의 피코크 밀키트. 시추안하우스 마라소고기전골을 리뷰한다!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진짜 마라맛이 나고 정말 맛있다.
요새 어머니가 미스터트롯에 나온 가수 영탁이에게 빠져사신다. 안부전화를 드리면 컬러링에 '밀키트는 마이쉐프' 라 하며 영탁이 노래를 한다. 밀키트가 무엇이냐 여쭤보았더니, 재료랑 소스가 다 갖춰져있어 조리만 하면 되는 간편식이라고 한다.
기존에 간편식이라 하면 비비고와 같이 전자렌지에 간편하게 돌려먹으면 되는 HMR(Home Meal Repalcement)만 생각했었다. 그런데 조금 알아보니, 요새는 HMR뿐만 아니라 밀키트의 시장도 커지고 있다는 것이었다.
HMR같은 경우 자취생에게 이만한 음식이 없는게, 일단 보관이 편리하고 전자렌지에 데워먹기만 하면 되니 조리도 매우 편리하다. 한때 HMR을 열심히 먹었던 자취생의 입장에서 이야기해보자면, 편리한것은 편리한 것이지만 시간이 조금 지나면 좀 질리게된다. CJ 오뚜기 풀무원 등 여러 브랜드를 전전해봐도 크게 다르지 않은 맛이어서 다른 무언가를 찾게 된다.
밀키트는 HMR과 다르게 요리하는 재미를 준다. 신선한 재료가 정량만큼 갖춰져있고, 소스 또한 정량만큼 갖춰져있다. 요리하면서 가장 두려운 것이 맛과 양조절인데, 밀키트는 이 두가지를 딱 잡아준다. 2인분이라 써있으면 2인분, 3인분이라 써있으면 3인분의 가장 맛있는 맛을 보장해준다.
오늘 소개할 이마트의 밀키트. 피코크 시추안하우스 마라소소기전골은 얼마전 와이프와 이마트를 갔다가 호기심에 사본 제품이다. 하지만 한번 해먹어보니 추천을 아니할 수 없을 맛을 내고있었다.
피코크 시추안하우스 마라 소고기전골. 물론 요리를 완성했을 때, 밑에 사진으로 보여드리겠지만 저 비주얼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저 그림은 재료를 좀 더 추가적으로 넣었을 때의 모습인듯 하다. 하지만 맛은 보장한다.
겉표지에는 요리의 이름, 몇인분인지, 요리시간, 난이도가 나와있다. 그리고 재료의 구성도 나와있다. 혹시나 추가 야채가 필요한 사람은 추가적으로 구매해서 집어넣으면 된다. 하지만 소스가 정해져있으니 많이 넣으면 연해질 수도 있다.
내용물의 구성이다. 위에 적혀있는대로 들어있다. 재료의 상태는 대체로 신선했으나, 나는 유통기한이 임박한 할인제품을 구매하여 숙주의 상태는 약간 아쉬웠다. 하지만 숙주라는 녀석이 워낙 빨리 변하는 재료여서 감안해줘야 한다.
위에 표지를 뒤집으면 요리법이 나온다. 위에서 시키는대로 하면, 놀랍게도 완성된 요리가 떡하니 나온다.
단! 고추기름 볶을 때, 그리고 고추기름이 있는 팬에 재료를 넣을때와 물을 넣을때 기름이 튈 수 있으니 조심해야한다. 나는 눈밑에 기름이 튀어서 식겁했던 기억이 있다.
위에서 써있는대로 따라가면 어느새 완성!
피코크 시추안하우스 마라소고기전골의 맛은 정말 마라맛이다. 진짜 마라란 무엇인가?
마라(麻辣)의 마(麻)는 마비의 뜻이고, 라(辣)는 맵다는 뜻이다.
마라는 단순히 매운 것이 아니라, 먹으면 입안을 마비시키듯 얼얼하게 만드는 맛이 나면서도 매운 맛을 일컫는다.
이 전골은 먹으면 입이 약간 얼얼한 느낌이 들게하는 찐 마라맛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마라탕이나 마라샹궈등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좋아할만한 맛이라고 생각된다.
따라서 내돈내산 피코크 시추안하우스 마라소고기전골 강추!